의정부시, 가재울도서관 개관 3년의 성과

[의정부=황규진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20171222일 가능역사 하부공간을 활용해 작지만 큰 가재울도서관을 건립·개관했다. 개관 이후 3년 동안 어두웠던 가능역 주변을 밝게 비추는 문화의 등대로 자리 잡았으며, 시민들은 추위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도서관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책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가재울도서관은 책이 어렵기만 한 이에게 좋은 책을 안내하는 북 큐레이팅 재울이의 책상을 운영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의 문화거점으로서 광장 역할을 하고 있다.

 

세 가지 주제로 북 큐레이팅

책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가재울도서관 북큐레이팅 코너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상황별 책을 안내하고 있다.

 

첫째, 재울이의 책상이다. 가재울도서관의 마스코트 가재를 캐릭터화한 재울이가 매월 새로운 주제의 책을 소개한다. 최근청춘:지금을 주제로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인 오늘의 얼굴을 캐리커처로 남기는 원데이 클래스를 마련해 중장년층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둘째, 여행n도서관 섹션은 여행, 역사, 외국어 도서를 비치해 미래의 낯선 여행자에게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여행정보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지역의 역사, 볼거리, 먹거리, 영화 촬영 장소, 지역 배경 소설 등 다채로운 정보를 소개하는 꿈꾸는 여행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셋째, 지은의 책상은 지역주민이 사랑하는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고정욱, 조정래 작가 등이 선정되었다.

 

비대면 힐링 원예 책이랑 꽃이랑

책이랑 꽃이랑은 식물(, 다육 등)을 활용한 힐링 원예 프로그램으로 비대면 강의를 통해 장소 제약 없이 유아를 돌보는 젊은 엄마부터, 육아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초등학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대면으로 운영하던 강좌를 온라인으로 전환하자 그동안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 답답했던 분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강좌를 수강하게 되어 삶의 위안은 물론 도서관도 활기가 생겼다.

청소년을 위한 작가 초청 강연회

가재울도서관은 관내 4개 중학교와 연계, 청소년 추천 작가 초청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은 황영미(발곡중, 금오중 추천), 이정현(회룡중 추천), 송용진(경민중 추천) 작가를 대상으로 비대면 강연회를 개최한다.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의 저자 황영미 작가를 초청하여 나를 나답게, 너를 너답게를 주제로 사춘기 교우관계와 건강한 자아 갖기에 대한 강연과서툴지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의 저자 이정현 작가를 초청하여 조금 더 의미 있는 하루, 괜찮은 삶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기에 대한 강연을 통해 작가와 청소년(발곡중, 금오중, 회룡중)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송용진쏭대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작가를 초빙한 강연회도 계획하고 있다.

 

2021년 새해 사계절정원 조성

어둡던 가능역 주변이 초록빛 정원 조성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이 되고 있다. 2021년에는 도서관과 가능역 사이 공간에 사계절정원을 조성해 계절별 식물을 심고 조명을 추가 설치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가재울도서관 주변의 취약환경을 도시재생을 통해 개선해 거리에 생기를 부여하고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의정부의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