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세계지질공원‘재인폭포 미디어파사드 전시’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폭포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미디어파사드 <미디어 씨닝@연천, 연천>이 열린다고 밝혔다.

재인폭포가 가장 아름답다는 10월 중순에 맞춰 연천군은 주상절리를 따라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와 출렁다리를 개장하였고, 매년 열리는 국화꽃 축제도 폭포 근처로 옮겨 개최한다. 이번에 함께 열리는 미디어파사드 역시 재인폭포의 가을 절경을 새롭게 감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획자(이상윤)에 따르면, <미디어 씨닝@연천>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재인폭포에 새로운 장면을 입힌다는 의미로, 장면을 뜻하는 씬(scene)‘ing’를 붙였다. 연천의 대표적인 다섯 상징색을 선정하고 색깔마다 작가 한 명씩 매칭하였다.

연천 가을하늘의 파랑, 재인폭포 물빛의 옥색, 연천 현무암을 상징하는 회색, 연천에서 볼 수 있는 멸종위기 식물 분홍장구채꽃의 분홍, 재인폭포를 붉게 물들이는 단풍의 다홍색이다. 이번 행사는 총감독을 맡은 성신여대 정정주 교수가 2016년과 2017년 차탄천 에움길에서 열었던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일보한 것으로, 연천군은 이를 발판으로 재인폭포 일대를 예술 명소로 발전시키는 데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7월 한국미디어아트 협회와 연천군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발전 협약을 맺은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이다.

이번에 열리는 미디어파사드 <미디어 씨닝@연천>은 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다섯 작가의 영상 작품을 재인폭포의 주상절리에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에 선보인다. 초대된 다섯 명의 미디어 아티스트는 강현선(분홍), 김창겸(다홍), 장승효·김용민(파랑), 이이남(옥색), 한승구(진회색)로 모두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아티스트들이다.

강현선 작가는 자신을 3D 캐스팅하여 가상의 캐릭터 루시를 창조하였고, 루시는 실제 풍경인 주상절리를 배경 삼아 수영을 하거나 신나게 춤을 춘다. 작품이 마치 폭포에 얽힌 재인의 전설을 연상시킨다. 김창겸 작가는 나비와 꽃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화면으로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2017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 미디어 파사드에도 초대되었던 장승효, 김용민의 꼴라쥬플러스는 이번에도 팀의 대표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경 같은 신비하고 웅장한 영상이 폭포에 화려한 옷을 입혀준다. 이이남 작가는 최근 새로이 작업한 <빛의 폭포>를 통해 파도의 다양하고 환상적인 움직임을 연출한다. , 물과 같이 전통적으로 기원의 대상이 되었던 자연을 모티브로 한 한승구의 작품은 명상적이고 서정적인 화면을 연출하여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10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17시부터 19시까지 6회 상영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