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혐의 포천시 산림조합장, 조합자금으로 변호사 선임 논란

[포천=황규진 기자] 개인 비리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포천시 산림조합장이 조합자금을 사용해 변호사 선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도덕적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포천산림조합 ㄴ 조합장은 업무상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ㄴ 조합장은 2009년과 2016년 조합이 발주한 공사대금을 부풀려 하도급 업체로 부터 그 차액을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직원 2,3명도 이런 방법으로 업체로부터 천만원대의 돈을 받아 징계를 받고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경찰은 조합장과 직원이 업체와 짜고 공사대금을 부풀리고, 돈을 주고받았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ㄴ 조합장은 지난 831일 이사회에 조합예산 1,000만원 내에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한 안건을 상정시켜 통과시켰다. 이사회에선 왜 개인비리 수사를 방어하는데 조합비를 쓰느냐는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묵살됐다. 조합자금을 개인 용도로 쓰지 못하도록 한 산림조합 정관 및 회계규정도 안건 통과를 막지는 못했다. 당시 통과된 예산은 아직 지출되지는 않았으나, 언제든지 집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ㄴ 조합장은 또 지난해 문서위조 등의 비리로 징계를 받아 다른 조합으로 전출을 간 직원을 1년 만에 다시 불러들이고, 더 높은 직급에 앉혀 문제가 되고 있다. 당시 이사회가 2년간 해당 직원의 업무복귀를 못 하도록 의결했으나 강제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ㄴ 조합장은 변호사 선임 안건은 경찰 수사에 대해 조합 차원에서 대응할 게 있으면 쓰기 위한 것이지, 개인 방어 목적이 아니다면서 비리혐의 역시 모두 사실이 아니며 조합장을 흔들기 위한 누군가의 의도라고 해명했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